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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텐센트 합작, '서울 여행 추천 앱' 한달새 33만 이용

입력 2018.09.26. 11:18 댓글 0개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아시아 최초로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Tencent)와 개인 맞춤형 서울 여행 루트를 추천해 주는 미니앱 ‘나의 여행지 테스트’를 공동 개발해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과 텐센트가 함께 선보이는 미니앱은 개인이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에 대한 테스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여행 루트를 추천한다. 기존 위챗 앱 서비스에서 연동되는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지난 달 출시됐다.

특히 이 앱은 그간 여행 정보가 다소 부족했던 강남권의 볼거리, 미식, 쇼핑 정보 등을 다채롭게 담아 싼커(개별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내 해외여행을 주도하는 지우링허우(1990년 이후 출생자), 링링허우(2000년 이후 출생자)층을 주 타깃으로 반포 서래마을, 가로수길, 예술의 전당, 세빛섬 등 강남의 관광지를 유용하게 소개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출시 직후 지난 9월19일까지 한달 여간 집계된 서비스 이용 횟수는 약 32만9000회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우리나라 방문 희망 기간별 각종 엔터테인먼트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서울 관광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과 손을 잡은 텐센트는 명실상부 중국 최대의 IT 기업으로 아시아 IT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페이스북에 견줄 만한 기업으로 꼽힌다.

양측은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모바일 퀴즈쇼, 심리 테스트 앱의 인기에 착안해 여행 스타일 테스트라는 이색 콘텐츠를 담은 미니앱을 개발하게 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만의 강점인 콘텐츠 개발 능력과 텐센트의 뛰어난 기술력이 만나 개별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여행 안내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여행 루트를 추천해 주는 눈높이형 가이드인만큼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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