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경국의 프리뷰]임기영, kt전 설욕 나선다

입력 2018.09.26. 10:56 수정 2018.09.26. 12:24 댓글 0개
임기영.

호랑이 군단이 가을야구 굳히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수원구장에서 kt 위즈와 시즌 16차전을 벌인다.

후반기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KIA는 전날 kt전에서도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리해졌다.

중위권 싸움을 펼치던 6위 LG와 7위 삼성과는 2경기, 8위 롯데와는 4.5경기 차로 벌어졌고, 4위 넥센과의 거리는 4경기차로 좁혀졌다.

아직 남은 경기는 16경기. 충분히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방심할 수는 없다. 이 기세를 몰아 넥센을 잡고 4위를 노려야 한다.

KIA는 임기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임기영은 kt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평균자책점 5.87로 8승 8패 중인 그는 kt전에서만 2패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유독 kt전 3경기 동안 잘 풀리지 않아 11.1이닝 동안 13실점 9자책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제 임기영은 kt전에 당한 수모를 씻어 내기 위해 출격한다.

승리 가능성은 반반이다. 임기영이 최근 2경기 동안 10이닝 10실점 10자책점을 내주는 등 이닝당 1점씩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6경기 연속 패배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는 점에서 희망을 품을만하다.

또 수요일과 낮 경기 컨디션이 좋다는 것도 한 몫 한다. 평균자책점이 수요일은 3.27이고 낮 경기는 3.27이다.

다만 kt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은 여전히 큰 변수다.

kt전 출격하는 임기영이 이번에는 승리의 미소를 비출지 주목된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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