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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 참사' 女농구 월드컵, 두 대회 연속 3전 전패 탈락

입력 2018.09.25. 23:18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3전 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8 FIBA 여자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48-58로 패했다.

앞서 프랑스, 캐나다에 패한 한국은 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그리스에도 덜미를 잡히며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그리스는 FIBA 랭킹 20위로 한국(16위)보다 아래에 있지만 전력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조3위로 8강 진출전에 가게 됐다.

한국은 2014 터키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전 전패 탈락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안방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 베스트 전력을 구축한 탓에 2진급 선수들이 출전한 배경이 있다.

이날 승리했다면 8강 진출결정전을 통해 8년만의 8강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무기력했다. 조직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고, 벤치에서 해결책도 찾지 못했다. 준비 부족이 두드러졌다.

앞서 2010 체코대회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쿼터 시작 5분여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강이슬(KEB하나은행)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고 박지수(KB국민은행)가 9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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