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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2차 미북 정상회담서 ‘비핵화’ 성과 기대”

입력 2018.09.25. 20:0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에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전망한데 대해 "일본이 요구하는 핵과 미사일의 폐기에 구체적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또한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이 공해상에서 석유 등을 환적하는 불법행위를 제지하기 위해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를 거점으로 해서 군용기를 동원, 경계감시를 하는 활동에 캐나다고 합세했다고 확인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 환적 단속에 5개국이 참여하는 태세가 되면서 "앞으로도 대북 압력을 계속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코미트먼츠를 포함하는 6월 북미 정상 간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히 이행되는 일"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스가 관방장관은 "일미 간에는 정책을 긴밀히 연대하고 조율을 펼치고 있다. 26일로 예정한 일미 정상회담을 기회로 양국은 북한 문제에 관한 방침을 한층 면밀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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