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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200만·명당100만↑추석은 역시 사극…협상, 25일 100만 넘을 듯

입력 2018.09.25. 11:26 댓글 0개
영화 '안시성'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사극 '안시성'과 '명당'이 추석 당일 200만, 1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하며 추석 시즌 '사극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추석 당일인 24일 하루 동안 전국 1474개 상영관에서 6574회 상영하며 69만1153명을 모아 1위를 지키는 한편, 누적 관객 수 210만653명을 기록했다.

'명당'은 1015개 관에서 4349회 상영해 32만2184명을 앉혀 2위를 굳힌 동시에 누적 관객 수를 108만1043명으로 늘렸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받는 645년 고구려와 당의 88일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사극이다. 제작비 22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배우 조인성(37)·남주혁(24)·박성웅(45)·배성우(46)·엄태구(35)·박병은(41)·오대환(39)·그룹 'AOA' 멤버 설현(23)·정은채(32) 등이 출연했다.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찌라시: 위험한 소문'(2014) 등을 연출한 김광식(46)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명당'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에게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얻으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다.

영화 '관상'(2013), '궁합'(2018)을 잇는 역학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조승우(38)·지성(41)·김성균(38)·문채원(32)·백윤식(71)·유재명(45)·이원근(27) 등이 나온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2009) '퍼펙트 게임'(2011) 등을 연출한 박희곤(49) 감독의 첫 사극이다.

추석 시즌을 겨냥해 19일 개봉한 두 영화 모두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소재와 장르는 물론 '12세 관람가' 등급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영화 '협상'.

같은 날 개봉해 추석 시즌 한국 영화 중 유일한 현대물이자 범죄 스릴러물, '15세 관람가' 영화가 된 '협상'(감독 이종석)은 100만 관객 돌파를 25일로 미뤘다.

두 사극보다 적은 895개 관에서 3555회 상영해 22만8550명을 들여 3위다. 누적 관객 수는 84만6973명이다.

현빈(36)과 손예진(36), 동갑내기 남녀 톱스타가 의기투합한 이 영화는 국내 최초로 '협상'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웠다.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 시간 안에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 협상을 벌이는 이야기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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