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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공기관 상반기 도내 중소기업제품 1조6231억 구매

입력 2018.09.25. 08:12 수정 2018.09.25. 09:50 댓글 0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공공기관의 올 상반기 도내 중소기업제품 구매 규모가 1천60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를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에만 중소기업 제품 전체 구매액(1조 9137억 원)의 84.8%인 1조 6231억 원을 도내 제품으로 구매했다.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는 전남지역 47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연 2회(상하반기) 누리집에 구매 실적을 공시하는 제도다.

참여 공공기관은 도와 22개 시군, 전남개발공사,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출연기관 22곳이다.

전남도는 ‘2018년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목표’를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 예정액(3조 5172억 원)의 86.8%에 달하는 3조 532억 원으로 정해 지난 4월 공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47개 공공기관 가운데 도와 시군, 공사에서는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액 중 84.9%인 1조 6114억 원 규모를 지역 제품으로 구매했다.

또 2017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한 22개 출자 및 출연기관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의 73.3%인 117억 원 규모를 도내 제품으로 구매했다.

전남도를 포함한 47개 공공기관이 각종 입찰 시 지역 제한을 적극 활용해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사소한 소모품일지라도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남도는 매년 하반기 구매 비중이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2018년 우선구매 목표 86.8%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종필 전남도 중소기업과장은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제도가 이제는 안정적으로 정착돼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품질 향상 등의 노력을 통해 판로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민선7기 젊은이가 돌아오는 전남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에 다각적인 협조와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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