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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 카카오내비' 귀경길 책임진다…운전자 선택은?
입력 2018.09.25. 07:40 수정 2018.09.25. 07:51 댓글 0개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 내비, 원내비 등 종류 다양
"귀경은 24일 오후 8시 이후 또는 26일 출발 추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이번 추석에도 덜 막히는 귀성· 귀경길을 찾기 위해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1940만명이 지도, 택시, 내비 앱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설치자 3232만5802명 중 60% 가량이 사용하고 있다.
와이즈앱이 4월 한달간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구글 지도'(832만 명)였다.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은 777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T map'이 756만 명, 그 뒤를 '카카오맵'(452만 명), '카카오 T'(429만 명), '카카오내비'(359만 명)가 이었다.
매년 추석이 되면 '민족의 대이동'이라 불릴 정도로 고향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로 혼잡하다. 과거엔 자동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젠 실시간으로 최적의 길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SK텔레콤 고객은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T맵X누구'를 데이터 비용 없이 무료(일반폰 요금제 등 일부 고객 제외)로 이용할 수 있다. 'T맵x누구' 이용 시 음성을 통한 길 안내는 물론 ▲전화 수·발신 ▲음악·라디오 듣기 ▲뉴스 브리핑 등 20가지 이상의 유용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이 아닌 KT와 LG유플러스 고객도 'T map'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간 미러링크를 통해 실시간 'T map'을 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앱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T'는 내비게이션과 지도, 택시, 대리운전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카카오내비는 올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유일하게 탑재됐다. 애플 카플레이도 발빠르게 지원해 추석 연휴 동안 차량으로 이동하는 귀성, 귀경객들에게 스마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추석 '귀성·귀경길 교통 상황'을 예측해 출발시간을 추천하고 있다.
T맵은 귀경 시 부산~서울, 광주~서울로 가는 차량은 24일 오전 8시 또는 25일 오후 8시 이후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귀경 차량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8시 이후 출발하면 비교적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내비게이션 앱 중엔 지난해 7월 U+내비'와 'KT내비'를 통합한 '원내비(ONE NAVI)'가 있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목적지 데이터, 누적 교통정보 등 주요 데이터들을 통합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원내비'의 경우 최근엔KT가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가지니를 탑재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원내비에서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기능 외에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받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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