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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에 새 S-300 미사일 요격시스템 공급"

입력 2018.09.24. 20:59 댓글 0개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군이 시리아에 장거리 지대공 시스템 S-300를 추가 배치한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 이고르 코나셴코 대변인은 "지중해 연안 해상에 있는 자국 군함과 시리아 타르투스항을 보호하기 위해 S-300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기로 했고 해당 시스템이 이미 시리아로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8월27일 모스크바 외곽에 배치된 S-300 VM의 모습. 2016.10.05

【모스크바=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러시아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시리아에 개량화된 지대공 미사일 요격시스템인 S-300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자국 정찰기가 동맹군인 시리아군 미사일에 격추된 것은 이스라엘 책임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시리아군이 자국 군용기를 이스라엘 전투기로 오인했으며, 이것은 이스라엘군의 작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시리아 내 자국군을 보호하기 위해 지대공 미사일 요격시스템인 S-300의 개량화된 버전을 시리아에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향후 2주 내로 시리아에 S-300을 공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 시리아와 S-300 거래 계약을 체결했지만 2013년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수출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염두에 둔듯 "상황이 변했다. (군용기가 격추된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면서 시리아에 S-300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에 S-300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군에 위협을 가하려는 세력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카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300을 시리아에 공급하는 것은 "러시아 고유의 권리"라며, 이것이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관계를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시리아 내 러시아군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S-300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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