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양효진, 김연경에 '엄지척'···"역시 대단해"뉴시스
- 그레이·우원재·이하이·구스범스, AOMG와 계약종료뉴시스
- 인천서도 사전 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용의자 검거뉴시스
- "고3 첫 모의수능 3월 학평 평이했다···신유형 없고 선지 쉬워"뉴시스
- 기시다 총리 "北日간 성과 내는 관계 실현, 쌍방 이익에 합치"뉴시스
- '뇌물' 혐의 전준경 前민주연구원 구속영장 기각뉴시스
- '4연승' 한화, 18년 만에 인천 3연전 싹쓸이···KT, 시즌 첫 승(종합)뉴시스
- [KBO 내일의 선발투수]3월29일(금)뉴시스
- 첫 판부터 역전승···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끝까지 물고 늘어져"뉴시스
- 6이닝 무실점 쾌투···LG 손주영 "6이닝 무조건 채우고 싶었다"뉴시스
文대통령, 트럼프와 한미 정상회담···북미 대화 중재 '승부수'
입력 2018.09.24. 16:40 댓글 0개고비마다 마주 앉았던 한미 정상···文대통령, 중재외교력 발휘 '기대감'
【뉴욕=뉴시스】김태규 기자 =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이하 미국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우리 시각으로는 25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평양 공동선언'이라는 결과적 토대 위에서 북한의 비핵화 추가 이행 방안과 미국의 상응조치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한·미 정상은 그동안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세 차례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엔총회 등 다자회의를 계기로 두 차례 별도의 정상회담도 마련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여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문 대통령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대화를 되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의 비핵화 이행 의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에 대한 북한의 체제안정 보장 조치를 이끌어내야 한다.
뉴욕 방문 사흘 전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물인 평양 공동선언 이외의 '플러스 알파'에 시선이 모아진다. 합의문에 담지는 못했지만 구두로 약속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담은 비공개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방북 직후 대국민 보고 형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그때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 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는 북한이 최소한의 체제안정 보장 조치로 요구한 종전선언과 핵 물질·시설 등 이미 보유한 북한의 '과거 핵'에 대한 신고와 철저한 검증이 우선이라는 미국의 요구를 맞바꿀 수 있는 '빅 딜(Big Deal)'의 여건을 갖출 정도의 파급력을 지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비공개 합의에는 평양 공동선언에서 명기한 북한 핵개발의 상징적인 영변 핵시설에 대한 조건부 영구적 폐기 의사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한 구상이 담겼을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공동선언의 취지와 구체적인 내용 설명에 더해 이러한 비공개 합의 사항을 전달하면 트럼프 대통령 또한 연내 종전선언 내지는 대북제재 완화 같은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유엔 제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닌 비핵화를 실현하는 제재, 비핵화가 실현 돼 제재가 해소되는 그런 길이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속에도 이러한 기대감이 녹아 있다.
그동안 크고작은 위기 속에서 마련됐던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항상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 역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 한다.
취임 후 한달 만에 처음 이뤄진 지난해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평창 구상'에 박수를 보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통보로 초래 된 북미 정상회담의 좌초 위기 속에 마련됐던 지난 5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결과 역사적인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문 대통령은 고비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고, 의도한 결과물을 얻어낸 만큼 이번 회담 역시 문 대통령의 북미 대화 중재라는 '승부수'는 먹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묻어 있다.
24일 한미 정상회담과 이튿날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바통을 이어받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등 사흘 간 쏟아질 대북 메시지를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kyusta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기시다 총리 "北日간 성과 내는 관계 실현, 쌍방 이익에 합치"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 중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 "일조(일본과 북한)간 성과를 내는 관계를 실현하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합치한다"며 북한과의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내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또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북일 정상회담이 '납북자를 한 번에 귀국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교섭 창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대가 있는 문제"라며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기본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대응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그는 "납치 문제를 비롯해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 · [속보] 기시다 "내달 방미 때 세계에 견고한 동맹관계 보여줄 것"
- · [속보] 기시다 "北日 간 성과 내는 관계 실현, 쌍방 이익에 합치"
- · 기시다 "올해 안 물가상승 뛰어넘는 임금상승 실현···내년부터 정착" 다짐
- · 미국 2023년 경제성장 2.5% 확정···4분기는 연율 3.4%로 상향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2억···250억대 재력가도[재..
- 3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4"선호 크기 평균 34.6평···드레스룸·시스템 에어컨 있었으면..
- 5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6[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7금값 또 역대 최고···한 돈 40만원 돌파..
- 8"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9"대한민국 연예인 다 왔네"···혜은이 딸 결혼식, 어땠길래..
- 10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