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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경쟁 안 끝났어'…'KGC인삼공사, 삼성 꺾고 2연승

입력 2015.01.22. 13:53 댓글 0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패 뒤 연승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지난 19일 선두 서울 SK를 제물 삼아 7연패 탈출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달렸다.

15승23패로 8위를 차지한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7위 창원 LG(18승20패)와 3경기, 6위 부산 KT(18승19패)와 3.5경기 차다. KGC인삼공사의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16경기다.

리온 윌리엄스는 더블더블(23점 11리바운드)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19점 10리바운드)과 강병현(11점 6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8승30패)은 6연패를 당했다. 최하위다. 2대2 트레이드로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데리고 온 뒤 4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루키 김준일이 21점 3리바운드를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전반전을 36-3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윌리엄스와 오세근이 각각 9점과 8점씩을 책임지며 골밑을 장악했고 양희종은 외곽포로 수비를 흔들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초반 김준일과 키스 클랜턴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를 긴장시켰다.

위기의 순간 강병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3분28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음이 급해진 삼성은 3점슛에 승부를 걸어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남은 시간 KGC인삼공사가 여유있게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원주 동부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4-82로 신승했다.

원정길에서 승리를 챙긴 동부(24승13패)는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앤서니 리처드슨(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82-82 동점이던 경기 종료 1초 전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19승19패)는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KT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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