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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승골' 바르셀로나, A.마드리드 제압

입력 2015.01.22. 13:50 댓글 0개

FC바르셀로나가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결에서 먼저 승리를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나온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26회)이자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1차전 승리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13년 이후 2년 만의 국왕컵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역전극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양 팀 간의 2차전은 오는 29일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다.

경기 전 분위기는 바르셀로나가 더 좋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1로 완파한 기억을 가지고 그라운드에 섰다.

볼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고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번번이 헛심만 썼다.

상황이 어려운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마찬가지였다.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택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날은 잠잠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단 한 골로 갈렸다. 바르셀로나가 웃었고 해결사는 메시였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상대 수비수 후안 프랑에게 다리를 걷어차여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강한 왼발슛이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그는 재빠르게 달려들어 재차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또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말라가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비야레알은 헤타페를 1-0으로 제압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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