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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업들, 트럼프의 대중국 추가관세 "美 차세대 기술우위 위협"
입력 2018.09.24. 11:03 댓글 0개【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과 중국의 추가관세 맞대응을 앞두고 미국 기술기업 및 통신기업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기업들이 이번 대중국 추가관세 발동으로 인해 그동안 유지해왔던 기술적 우위를 잃게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이미 지난달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2000억 달러 규모 대중국 추가관세 발동시 "미국 소비자들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경고했다. 인텔은 반도체 설계 및 생산은 미국에서 주로 하고 있지만 칩 조립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관세 부과로 미국 회사들이 중국에 있던 생산시설을 미국 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텔은 "(부품)공급체인을 옮기는 데에는 비용이 너무 들어가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구글,델,IBM 역시 추가 관세로 기업 및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5G 무선네트워크 등 차세대 기술을 주도하는 미국의 능력이 저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성장이 둔화되고,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보다 경쟁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는 것이다.
싱크탱크 '정보기술 혁신재단'의 롭 앳킨슨 대표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관세는 (미국)인터넷 인프라 핵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 만약 우리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가 아니라 중국에 타격을 주는 제품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채드 바운 수석연구원은 약 240억 달러 규모의 통신 부품들이 미국의 대중국 추가관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기업들이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나선데 대해 '잘못된 타이밍'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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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보워 인니 대통령 당선인, 31일 시진핑 초청 방중 [자카르타=AP/뉴시스] 지난달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겸 대선 후보가 20일(현지시각) 자카르타에서 연설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프라보워 후보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58.6%(9630만4691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나머지 후보들을 크게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2024.03.21.[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달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인 프라보워 그린드라당 총재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당선 확정 이후 프라보워 당선인의 해외 방문은 중국이 처음이다. 과거 대선에 출마했다가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프라보워 당선인은 현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내다 이번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을 러닝메이트로 앞세워 선거에서 승리했다.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중 초청과 관련해 "프라보워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중·인도네시아 관계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린 대변인은 "방문 기간 중 시 주석은 프라보워 당선인와 회담을 하고 리창 총리도 회견을 할 것"이라며 "양국 지도자는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양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통적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중·인도네시아 발전전략의 연계를 추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단결협력, 공동발전의 모범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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