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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 따지겠다˝ 심판 승강제 도입

입력 2015.01.22. 13:41 댓글 0개

프로축구가 정확하고 투명한 심판 판정을 위해 개혁에 나섰다.

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최근 2015년 제1차 이사회 의결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심판 전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담제 도입에 따라 K리그 경기에 배정 가능한 심판이 70여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전임제에서는 46명이었다.

심판의 자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배정 가능 인원도 늘어났고, 시즌 중에도 심판 승강제가 운영되는 등 무한경쟁 체제가 도입된 것이다.

연맹은 심판 승강제 외에도 ▲심판 배정 투명성 강화 ▲심판 신상필벌 강화 ▲심판 교육 강화 등의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심판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동화해 배정한다. 심판배정 비공개 제도도 강화한다.

주심과 1부심, 2부심, 대기심은 킥오프 90분 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 심판 판정에 대한 평가시스템도 강화한다. 오심 논란 감소를 위해 경기 후 심판판정 동영상을 분석할 때, 구단 관계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도 강화했다. 협회 심판위는 KFA 톱 레프리 코스를 상·하반기에 운영하고, 연 3회 체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경기 영상을 맞춤형으로 각 심판에게 제공하는 등 동영상 원격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판정 통일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연맹은 "심판 판정의 정확도 향상과 판정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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