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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8년산 공공비축미 12만 4000t 매입…6개 시군 친환경벼 시범매입도

입력 2018.09.24. 07:01 수정 2018.09.24. 07:42 댓글 0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오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8년산 공공비축미 12만 4000t의 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전국 48만 6000t의 25.5%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난해보다 4000t이 늘었다.

매입 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11월 16일까지며, 포대벼는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해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산정된다.

산물벼 매입 가격은 포대벼 매입 가격에서 포장비용 40kg당 872원(포장재 420원·포장임 452원)을 뺀 가격이다.

매입 대금은 산지 쌀값이 결정되기 전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간정산금 3만 원을 정부가 매입한 달 말일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12월 말 지급한다.

2016년산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미납자는 상계처리를 동의할 경우만 매입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남도의 건의로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매입’이 도입돼 시범 추진된다. 매입은 희망 시군이 참여하며, 전남에서는 나주, 장성, 영암 등 6개 시군이다.

또 올해 새로 ‘품종검정제’를 도입해 표본농가(5%)를 대상으로 DNA 순도검정을 실시하고, 품종 혼입 적발 시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청산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공공비축미는 배정된 물량을 매입 기간 내 수매하고, 농업인 단체, 농협 RPC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요 초과 물량의 경우 시장격리 조치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해 적극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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