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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에 다시 전북-수원, 0:0 무승부

입력 2018.09.23. 18:54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4일 만에 재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수원에 막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전북은 설욕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북과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2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은 21승4무4패(승점 67)로 선두를 이었다. 2위 경남FC(승점 53)와의 승점 차는 14점이다. 수원은 11승9무9패(승점 42)로 4위를 유지했다.

두 팀은 지난 19일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가졌다.

전북이 3-0으로 이겼지만 1·2차전 합계에서 비겨 연장, 승부차기까지 펼쳐 수원이 골키퍼 신화용의 활약 덕에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올해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기대했던 전북은 가장 큰 비중을 뒀던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려나며 아쉬움을 가졌다. 수원은 일본 J리그의 가시마 앤틀러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북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설욕전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전반 40분 손준호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고 무승부에 만족했다. 수원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FC는 2-2로 비겼다.

전남 드래곤즈는 이상헌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에 1-0으로 승리했다.

11위 전남은 7승8무14패(승점 29)로 10위 상주 상무(승점 32)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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