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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접속수역 침입

입력 2018.09.23. 14:14 댓글 0개
일본 순시선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과 대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 4척이 23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을 침범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4척은 이날 오전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영해 바깥쪽인 접속수역에 들어와 항행하고 있다.

오전 9시 시점에 이들 해경선 가운데 2척은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북북서쪽 31~33km 해역을 지났다.

다른 2척은 구바시마(久場島) 북쪽 34km 수역을 통과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의 접속수역 진입을 확인하고 일본 영해를 침입하지 않도록 경고와 경계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중국 해경선들은 20일에도 센카쿠 열도 근처 접속수역에 들어왔으며 18일 밤 9시에서 11시에 걸쳐 구바시마 부근의 접속수역에 차례로 진입했다.

지난 7일에는 중국 해경선들이 일본 영해를 침범해 1시간반 동안에 걸쳐 도발을 펼쳤다.

당시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주일 중국대사관 공사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영해 침입은 주권 침해로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거를 요구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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