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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오리온스 꺾고 D리그 초대 챔피언

입력 2015.01.21. 17:55 댓글 0개

국군체육부대(상무)가 D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상무는 21일 오후 2시 고양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D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2-57로 꺾었다.

지난 20일 펼쳐진 1차전에서 94-74로 이긴 상무는 2차전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에 처음 시행된 D리그 1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상무는 윈터리그(2009년 서머리그 포함)가 시행된 2009년 이후로 KBL 공식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에서 121연승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무패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챔피언 상무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변기훈(14점), 이관희, 김우람, 최진수(이상 12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상무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스에서는 박찬성(13점 6리바운드)과 김만종(12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3차전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상무는 1쿼터에만 10점을 올린 김우람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는 변기훈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무가 전반전을 45-2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린 상무는 격차를 더 벌렸고 남은 시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변기훈이 선정됐다. 그는 15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9.3점, 2.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D리그 출전 7개팀 감독들이 뽑은 베스트 5에는 변기현, 김만종, 최수현(삼성), 박진수(전자랜드), 김건우(SK)가 이름을 올렸다.

2차 D리그는 오는 26일부터 진행된다. 삼성, SK, 오리온스, 전자랜드, KCC, 연합팀(동부·모비스·KT·KGC인삼공사)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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