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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업계, 제주항공 독주체제로 재편되나
입력 2018.09.23. 09:31 댓글 0개제주항공, 화물사업 진출 등으로 독주체제 구축할 듯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진에어가 항공 면허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향후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제주항공의 독주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LCC 업계 1위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양강 구도를 만들었다. 진에어는 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 강화,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을 주 무기로 삼아왔다.
실제로 진에어는 업계 1위였던 제주항공을 맹추격하며 지난해 영업이익 969억원으로 1013억원을 기록한 제주항공을 바짝 따라잡았다.
하지만 지난 4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태 이후 진에어가 미국 국적이었던 조 전 전무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등기이사로 재직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토교통부는 이를 문제삼고 항공 면허 취소 여부를 검토했다.
국토부는 면허 유지의 실익이 크다는 이유로 면허 유지 결정을 내렸지만 그 대신 신규 노선 허가를 제한하고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에 대한 허가를 당분간 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장 면허 유지로 한숨 돌렸지만 향후 경쟁력 확보에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LCC 시장은 진에어, 제주항공을 비롯해 이미 6개 사업자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 신규 LCC 시장 진입을 노리는 사업자도 많다.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 적극 개발, 대형 항공기 도입, 신규 취항지 확대 등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신규 취항과 항공기 도입이 제한되면 이 같은 전략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많다. 당장 진에어는 올해 안에 B737-800 3대, B737-200ER을 추가 도입하는 등 기단을 총 30대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실현할 수 없게 됐다. 이미 진에어 대한 면허 취소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국토부는 진에어가 신청한 신규항공기 B737-800 2대에 등록 인가를 보류한 바 있다.
신규 취항에서도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국토부는 진에어가 신청한 신규 취항과 부정기 노선에 대한 운항을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다. 때문에 청주 출발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베트남 다낭 노선의 정기노선 운항이 보류됐고 부정기편인 청주 출발 일본 삿포로, 몽골 올란바트르 노선도 보류됐다.
정부는 내년 2월 운수권을 배분할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진에어를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개설한 지 15년 만에 신설돼 관심이 모아지는 노선이다. 기존 노선에 대한 연각 수요도 12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 있는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진에어가 공격적 경영에 타격을 입으면 당장 반사이익을 보는 곳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국내선 화물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김포 노선의 하루 최대수송량으로 약 15톤을 예상하고 항공화물 운임은 기존항공사의 80% 안팎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김포 노선에서 화물사업을 안정화시킨 뒤 점차 제주~부산, 제주~광주 등의 노선으로 화물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가 주춤한 사이 3등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에어부산을 제치고 3등 자리를 꿰찬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0년 중·대형기를 도입해 유럽 및 북미 노선 운항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에 운용되는 항공기 중 중·대형기는 모두 10여대가 될 예정이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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