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 "美, 대중 제재 철회 않으면 제재 결과 감수해야 할 것"

입력 2018.09.22. 20:34 댓글 0개
【베이징=AP/뉴시스】중국 국방부의 우첸 대변인이 24일 베이징 국무원 주최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17.07.24

【베이징=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군은 미국이 러시아 무기를 구매했다는 이유로 중국군과 군 관계자에 대해 제재를 가한 것에 강력히 분노하며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고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22일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중국군은 미국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 러시아 무기 수입이 미국의 통합제재법을 위반했다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EDD)와 리상푸(李尙福) 부장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우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은 국제법에 따른 정상적인 협력으로 미국은 이러한 관행에 개입할 어떤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이러한 행동은 기본적인 국제관계 규정에 대한 극악무도한 위반이며 미국과 중국 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미국의 패권주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첸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에 이러한 잘못된 행동을 즉각 바로잡아 이른바 제재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은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