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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여객선 침몰 사망자, 156명으로 증가

입력 2018.09.22. 18:37 댓글 0개
탄자니아 방송은 161명 사망 보도
【빅토리아호(탄자니아)=AP/뉴시스】20일(현지시간) 탄자니아의 빅토리아 호수에서 발생한 여객선 전복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6명으로 늘어났다. 21일 구조대원들이 사고 수역에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18.09.22

【다르에스살람(탄자니아)=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탄자니아 북부 빅토리아호수에서 지난 20일 침몰한 여객선 사고 사망자 수가 156명으로 증가했다고 아이작 캄웰웨 탄자니아 교통통신부 장관이 22일 밝혔다.

캄웰웨 장관은 22일 아침 25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며 시신 수습을 위한 작업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자니아 방송은 이날 아침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이 모두 161구라고 보도했다.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은 21일 오는 24일까지 나흘 간을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침몰된 여객선은 정원 101명의 25t 선박으로 지난 20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전복돼 침몰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교통 안전 감독 당국의 안전검사관 체포를 지시했다. 그는 또 카심 마자리와 총리와 캄웰웨 장관에게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지시했다.

예비조사 결과 사고 선박은 정원을 초과해 너무 많은 승객들을 태웠을 뿐 아니라 선장 면허를 갖지 못한 사람이 배를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 호수에서는 지난 1996년 같은 장소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500명이 숨지기도 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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