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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김주찬 대단해" 칭찬한 이유

입력 2018.09.22. 16:10 수정 2018.09.23. 06:51 댓글 0개

 "그런 작은 부분이 대단한 것이다". 

KIA 김기태 감독이 2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주장' 김주찬(37)의 번뜩이는 센스와 과감성을 칭찬했다. 전날(21일) 광주 NC전에서 보여준 김주찬의 주루 플레이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김주찬은 21일 NC전에서 4-4 동점으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터뜨린 뒤 상대 투수 폭투로 2루 진루했다. 이어 기습적으로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NC 수비의 허를 찔렀다. 계속된 공격에서 나지완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기태 감독은 "상대 수비가 안으로 들어온 것을 잘 봤다. 그런 작은 부분이 대단한 것이다"며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뛰었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도루는 8개로 전성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상대가 빈틈을 보일 때 언제든지 뛸 수 있음을 보여줬다. 

도루뿐만이 아니다. 만 37세 베테랑이지만 올 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 16홈런 81타점으로 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32경기 112타수 46안타 타율 4할1푼1리로 뜨겁다. 어느새 시즌 타율도 3위까지 오르며 타격왕 레이스에 가세했다. 

김주찬을 중심으로 KIA는 베테랑들이 살아나며 최근 7경기 6승1패로 반등하며 5위로 치고 올라갔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최형우·이범호 등 베테랑들이 잘해준다"며 "5위에 올랐지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지금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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