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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베트남 국가주석 별세 애도…"충격과 슬픔"

입력 2018.09.22. 13:43 댓글 0개
"쩐다이꽝 주석과 우정으로 한-베트남 신뢰 넓어져"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노력할것"
【하노이(베트남)=뉴시스】전신 기자 = 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2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2018.03.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 소식에 22일 애도를 표했다. 꽝 주석은 지난 21일 병환으로 별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던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께서 서거했다는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어제 응웬 푸 쫑 서기장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는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 때 다낭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다"며 "우리의 우정은 지난 3월 베트남 국빈 방문으로 더욱 돈독해졌고, 양국 간 교류가 신뢰를 바탕으로 넓어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양국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한 말씀이 아직 생생하다"며 "그런데 이렇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명을 달리한 꽝 주석의 명복을 빈다"며 "저희 내외의 또 다른 친구인 응웬 티 히엔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위대하고 든든한 지도자를 잃은 베트남 국민께도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께서 우리 곁을 떠났지만, 저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양국 국민이 함께 역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쩐 다이 꽝 주석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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