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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 첫날 귀성길 거북이걸음
입력 2018.09.22. 12:37 수정 2018.09.22. 15:14 댓글 0개서울방향은 일부 시가지 구간에서만 정체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한가위 연휴 첫 날인 22일 전국 고속도로에 귀성 차량이 몰려 하행선 구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낮 12시 기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16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3만대, 들어온 차량은 13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이 402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52만대가 빠져나가고 34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방 방향 정체는 이날 오전 5시께부터 시작해 8~9시께 절정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절정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후 10~11시께 되어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에서는 일부 시가지 구간에서만 정체가 나타나고 있으며, 대체로 원활한 소통 상황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 방향은 정체가 줄었다가 늘었다가 하면서 절정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방향은 대부분 정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서는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08㎞ 구간,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7㎞ 구간, 망향휴게소~천안나들목 1.61㎞ 구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58㎞ 구간,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61㎞ 구간, 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 14.71㎞ 구간,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 3.74㎞ 구간, 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5.6㎞ 구간,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3.59㎞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방향은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06㎞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6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89㎞ 구간,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9.98㎞, 광천나들목~대천휴게소 15.38㎞ 구간, 서천나들목~동서천분기점 8.82㎞ 구간,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6.44㎞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방향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3㎞ 구간에서도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 3.32㎞ 구간,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4.83㎞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걷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대구 4시간15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광주 4시간40분 ▲서울~목포 4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39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2분 ▲강릉~서울 2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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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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