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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ERA 1.46' 팻딘의 반성, 불펜의 희망되나
입력 2018.09.22. 06:11 수정 2018.09.22. 11:13 댓글 0개"좋은 결과로 시즌 마감하겠다".
KIA 외국인투수 팻딘이 5강 싸움에서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팻딘은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 7회 1사후 구원에 나서 2⅔이닝을 1안타만 내주고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는 완벽투로 팀의 6-4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2연승을 거둔 KIA는 79일 만에 단독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팻딘이었다. 선발 양현종이 7회 볼넷, 2안타,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3-4로 역전을 허용하자 구원에 나섰다. 150km짜리 공을 뿌리는 위력적인 투구로 박민우와 나성범을 상대로 삼진 2개를 뺏어내며 NC의 공세를 차단했다.
팻딘이 뒷문을 단단히 걸어주자 타선은 7회말 버나디나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상대폭투와 최형우의 쐐기적시타가 나와 6-4로 승기를 잡았다. 팻딘은 8회와 9회는 흔들리지 않고 강력한 볼을 뿌리며 퍼펙트로 요리했다.
팻딘은 올해 선발투수로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21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단 2승에 그쳤고, 퀄리티스타트도 6회에 그쳤다. 잠시 구원으로 외도를 했고 KBO리그 재개 이후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그러나 2경기 7이닝 11실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불펜으로 보직이 재변경했다.
지난 19일 삼성전에서는 1⅔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날은 완벽한 투구를 했다. 소방수 윤석민이 연속 실점으로 개점 휴업을 한 가운데 위력적인 투구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향후 불펜에서 핵심적인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 호투였다. 구원투수로는 7경기에서 3승1홀드, 평균자책점 1.46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팻딘의 이날 전력투구와 적극적인 승부, 제구력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앞으로도 1~2이닝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자신이 선발투수로 기여를 못했다는 각성을 하고 있고 구원투수로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팀의 남은 19경기에서 팻딘이 팀의 5강행을 이끌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팻딘은 "올해 선발로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은 중간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다행이다. 불펜으로 나설때는 몇 명의 타자를 상대할 지 모른다.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해 빠르게 승부하는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과 나 모두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어제 곧바로 선한병원에서 검진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까지 2주에서 4주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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