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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가다]'오징어 사라지고, 해마 출몰'…생태계 급격한 변화
입력 2018.09.22. 08:00 댓글 0개중국어선 불법조업에 해양환경변화도 영향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해양생물 1200여종이 서식중인 자원의 보고, 울릉도·독도 인근 해양 생태계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보전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 어선들의 남획으로 울릉도 특산물이던 오징어의 개체수는 급감하고 수온 변화 등의 영향으로 해조류가 죽어가는 '바다 사막화', 이른바 갯녹음(백화현상)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 연안에 살던 붉바리 등 난류성 어종이나 아열대성 어종인 해마가 출몰하는 등 변화의 기류도 감지된다.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한 '2018 독도탐방'을 통해 지난 13일 방문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오징어 연간 어획량은 2016년 기준 986t으로, 2000년 1만359t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에서 울릉도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0.2%에서 2016년 2% 수준까지 줄었다.
가격도 천정부지다. 울릉도에서 만난 지역 상인은 "갈수록 오징어가 더 안 잡혀서 큰 일"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1년새 오징어값이 2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울릉도 특산물은 오징어라는 것도 이제 다 옛말이다.
오징어 품귀 현상은 중국어선의 쌍끌이 조업의 영향이 가장 크지만 해양환경변화도 무시하지 못한다.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독도 해역 표층 수온은 지난 10년간 한반도 해역 중 가장 높은 약 1.5℃ 상승했다. 반대로 바람은 더 거세지고 있다. 울릉도·독도에 내려진 올해 1~3월 기준 풍랑특보는 최근 20년 중 가장 많이 발령됐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수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연안 암반 지역에서 다시마·감태·미역·모자반 등 해조류가 사라져 암반이 흰색으로 변하는 '갯녹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양생태계 황폐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새로운 종이 출연하는 등 기회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제주도 연안에서 사는 붉바리가 울릉도 연안에 정착한 것이 확인된 데 이어, 최근에는 난류성 어종인 해마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해마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중인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울릉도 현포항 인근에서 해마가 수차례 발견됐다. 해양환경공단 배진호 대리는 "인근 현포항의 개발로 물살이 약해지면서 해마가 서식할 수 있는 잘피(거머리말) 숲이 생겨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양환경공단은 민간과 협력해 연안 인근에 잘피숲을 조성해 해마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다만 기후변화는 새로운 위기다. 특히 환경문제다. 울릉도와 독도는 이제 연간 약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섬이 됐다. 이에따라 해안가 일주 도로 건설, 공항 개발을 위한 매립지 공사 등 연안개발이 지속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울릉도가 자랑하던 해안선이 사라지는 등 환경 훼손 문제와 직면했다.
또 중국어선의 기상악화에 따른 울릉도 연안 피항 등으로 폐기름 배출, 해양쓰레기 배출, 해저시설물 훼손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남북공동어로 수역 설정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연구원은 "기후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울릉도 현 주민들의 노령화로 능동적인 대응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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