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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단속중 순직' 故 박경조 경위 10주기 추모식

입력 2018.09.21. 18:37 수정 2018.09.21. 19:10 댓글 0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21일 오전 목포북항 노을공원에서 지난 2008년 9월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순직한 고(故) 박경조 경위의 10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18.09.21. (사진=목포해경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숨진 고(故) 박경조 경위의 추모행사가 열렸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정식 서장 등 동료 경찰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박 경위의 흉상이 세워진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10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김 서장은 추모사를 통해 "박 경위께서 보여주신 사명감과 희생정신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될 수 있도록 해양주권 수호의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경위는 지난 2008년 9월25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73㎞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선원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순직했다.

한편 박 경위의 흉상은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 제작됐으며, 시민과 참배객들이 더 가깝게 찾을 수 있도록 2014년 6월 목포해경서에서 북항 노을공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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