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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대구 이전 4년…지역사회 상생하며 균형발전 앞장

입력 2018.09.21. 17:28 댓글 0개
【서울=뉴시스】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 전경.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014년 12월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약 4년 가까이 지났다.

신보는 지방이전을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지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신보는 지역 내 미래성장성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맞춤형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펭귄보증', 청년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30 스타트업보증', 대학 내 창업기업을 전담 지원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보증' 등이다.

또 신보는 지역 중소기업에 특화된 지원을 위해 대표산업보증, 협약보증, 인프라보증 등의 지역특화 보증상품을 갖추고 있다. '대표산업보증'은 대구경북 지역 대표 산업인 스마트지식서비스, 의료기기 등 주력산업과 지능형기계, 기능성하이테크섬유 등 협력산업에 대해 지원한다.

'협약보증'은 대구시, 대구고용노동청, 대구은행 등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우수기업에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보증료 차감, 이자차액 보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프라보증'은 지역 내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보증제도로 올해 상반기에 포항영일신항만 재구조 사업과 구미시 중앙하수처리장 건설 등에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신보는 대구 이전을 계기로 2015년 2월 '신보포럼'도 출범시켰다. 지역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출범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총 18차례 포럼을 개최해 지역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보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친근한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소외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대구시청 핸드볼팀을 후원하고 서문시장 화재 및 포항 지진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청소년 폭력, 범죄 등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대구동부경찰서와 협업으로 진행한 '마을길 벽화그리기' 운동은 경찰청 주관 범죄예방 대상을 받기도 했다.

사회적약자 배려를 위해 대구동부소방서와 협업해 노인정 등 화재 취약 지역에 소화기를 설치했고 지역 소외아동 등을 위한 문화공연 관람도 지원했다.

아울러 신보는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희망하는 기업에 전문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대구·경산 지역 소재 9개 전문대학과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과 취업정보 공유, 업무설명회 실시 등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들의 구인·구직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신보는 올해 신입직원 공개채용에 지역인재 균형육성을 위한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도입해 이전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전 지역 내 혁신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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