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주의 사건파일]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안나갈래”

입력 2018.09.21. 17:23 수정 2018.09.21. 23:00 댓글 0개

사랑방뉴스룸이 한 주간 우리지역 사건사고를 돌아봅니다. 이번주에는 또 어떤 사건사고가 지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을까요.

FILE 1.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안나갈래!”

 16일 오후 2시7분께 전남 강진군 칠량면 한 선착장 앞에서 A(45) 씨의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해경이 술에 취한 운전자를 구조했으며, 차량을 인양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5분께 완도해양경찰서에는 승용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장 강진군 칠량면 한 선착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바다에 빠진 자동차 속에서 운전자 C(45)씨를 발견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C씨는 차에서 나오기를 거부했다. 알고 보니 만취상태였던 것. 해경은 1시간여 대치 끝에 C씨를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FILE 2. 손님이 준 100달러 알고 보니 위조지폐

 영암군 모 은행에서 A(51)씨가 환전을 요청한 100달러 지폐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암의 한 은행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1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모 은행에서 A씨(51)가 환전을 요청한 100달러 지폐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폐와 재질 등이 다른 것을 확인한 은행직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1년 전 쯤 가게를 찾은 외국인 고객에게 받은 돈을 보관하고 있다가 환전하게 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위조지폐에 대한 감식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FILE 3. 급습한 경찰 피해 도망가다 꽈당

도박 현장을 급습한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이들이 경찰서 대신 병원신세를 먼저 지게 됐다.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시20분께 보성군 한 리조트에서 60대 남성과 여성, 40대 여성 등 3명이 1층 객실에서 창밖으로 뛰어내리다 허리와 엉덩이 등을 다쳤다.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도박장 개설 흔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일당들과 함께 도주하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FILE 4. 일자리 소개해준 인력대기소 턴 30대

자신의 일자리를 소개해 준 인력대기소에 침입해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B(37)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30분께 광산구의 한 인력대기소의 방범용 창살을 뜯고 침입해 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력대기소의 소개로 7월 한 달간 일용직 노동에 종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장이 퇴근 전 책상 서랍에 돈을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뉴스룸=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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