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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서 차례 지낼 날 빨리 왔으면"…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

입력 2018.09.21. 14:42 수정 2018.09.21. 14:55 댓글 0개
【증평=뉴시스】김재광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증평군협의회(회장 이종주)는 21일 증평여성회관에서 북한이탈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차례 행사를 개최했다.2018.09.21. kipoi@newsis.com

【증평=뉴시스】김재광 기자 = "한반도 평화의 역사가 시작됐으니 북에 남은 가족과 함께 고향에서 차례를 지낼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1일 오후 1시 충북 증평군 증평읍 여성회관 교육장에는 과일, 전 등 차례 음식을 나르는 북한이탈주민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2003년 탈북한 A(67)씨는 올해로 3년째 합동 차례에 참석해 북녘땅에 있는 조상을 향해 절을 올린다. 북에 남은 부인과 아들 셋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차례를 지냈다.

4·27 판문점선언 후 남북정상회담 개최까지 한반도 평화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증평군협의회(회장 이종주)가 마련한 합동 차례에는 북한이탈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증평군협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합동 차례 행사를 열어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충주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70여 명은 오는 23일 충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합동차례를 지낸다. 충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열)는 추석을 맞아 북한이탈주민을 위로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보안협력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 한마음 체육대회, 북한음식 시식회 및 바자회 등 안정적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행사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 이북도민연합회는 지난 14일 추석을 앞두고 새터민 등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진각에서 망향제를 지냈다. 새터민들은 합동 차례를 지내고 점심을 먹으며 고향에 가지 못하는 슬픔을 나눴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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