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다빈, 올림픽랭킹 1, 2위 제압하고 월드그랑프리 우승

입력 2018.09.21. 11:13 댓글 0개
김태훈, 통산 여섯 번째 월드그랑프리 금메달
2018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67㎏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다빈(가운데)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다빈(22·한국체대)과 김태훈(24·수원시청)이 태권도 월드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이다빈은 20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이틀째 여자 67㎏이상급 결승에서 비안카 워크던(영국)을 22대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올림픽랭킹 1, 2위를 모두 물리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다빈은 준결승에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정슈인(중국)을 24대23로 꺾은 데 이어 올림픽랭킹 1위 워크던도 격파했다.

이다빈이 월드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58㎏급에 출전한 김태훈은 개인 통산 6번째 월드그랑프리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태훈은 준결승에서 장준(홍성고)을 연장 접전 끝에 10-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올림픽랭킹 1위인 김태훈은 결승에서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스페인)를 10대8로 제압했다.

한편 여자 67㎏이상급 안새봄(춘천시청)은 8강, 여자 57㎏급 김민정(한국가스공사)은 16강에서 탈락했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