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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하려고' 다른 가게 턴 농산물도매점 직원 입건

입력 2018.09.21. 10:29 댓글 0개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명절 선물을 하기 위해 새벽시간대 남의 가게에 침입해 농산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A(51)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30분께 광주 서구 한 농산물공판장 내 한 채소가게 저온창고에서 버섯 10상자 등 20만원 상당의 농산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A 씨는 평소 신세를 진 동네 이웃에 나눠줄 추석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판장 내 다른 농산물도매점 직원인 A 씨는 새벽시간대 저온창고 문이 열려있다는 점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에 "이른 출근길에 종종 태워주던 택시 기사를 비롯해 고마웠던 이웃에 명절 선물로 주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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