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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실패' 임기영, 불펜도움도 받지 못해 9승 무산

입력 2018.09.20. 21:05 수정 2018.09.20. 21:38 댓글 0개

KIA 사이드암 임기영이 시즌 9승 사냥에 실패했다. 

임기영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상황에서 강판했으나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승리에 실패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초반 크게 흔들렸다. 박민우와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더니 나성범은 몸을 맞혀 무사 만루 위기를 불렀다. 모창민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스크럭스에 밀어내기 볼넷을 주었다. 이어 박석민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맞았다.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두 타자를 잡은 임기영은 2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3회는 병살을 엮어 영의 행진을 이었다. 4회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에서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았고 타선은 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했으나 6회말 선두타자 스크럭스에게 좌월솔로포를 맞고 무위에 그쳤다. 다음타자 박석민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우성을 2루 뜬공을 잡았고 상대가 좌타 대타를 내세우자 임기준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임기준이 볼넷 2개를 내주고 적시타를 맞았고 김윤동의 폭투가 나와 동점을 내주는 바람에 승리에 실패했다.

1회 흔들린데다 6회 투구수가 누적되면서 홈런과 볼넷을 내준 것이 결국 승리의 실패로 이어졌다. 이날까지 5경기 잇따라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스스로 경기를 끌고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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