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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맑고 가끔 구름…"전국에서 보름달 볼 수 있어"
입력 2018.09.20. 16:36 수정 2018.09.20. 16:43 댓글 0개"낮과 밤 기온차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오는 추석 연휴는 대체로 맑지만 가끔 구름이 많고 비가 오는 날이 있을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추석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5~26일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21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 남부지방(경북 제외), 제주도에 20~60㎜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남해안, 제주도 산지로 8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경북,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는 10~40㎜의 비가 내린다.
이날 기온은 아침 기온 17~21도, 낮 기온 24~2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이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다.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2일은 중국 중부 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23일에는 전반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특히 22~23일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복사냉각효과에 의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전반적으로 맑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다소 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당일 전국에서 보름달을 보기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이 예상되는 25~26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으며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흐리고 약하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점차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이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있다.
특히 연휴기간에는 대체로 맑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복사냉각 효과가 활발,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 효과에 의해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겠다.
해상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부분 흐리고 비가 오겠고, 이후 연휴 기간 동안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 해상에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연휴기간 동안 비교적 낮겠다. 그러나 21~22일에는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다소 강해져 2m 내외의 물결이 일겠다. 25~26일에는 강한 동풍의 영향으로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3m 이상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1~26일 동안 날씨누리 사이트를 통해 지역별 상세 날씨와 유명 달맞이 지점의 기상 예보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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