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교대, 총장 후보자 세번째 임용무산 ‘초유 사태’

입력 2018.09.20. 15:58 수정 2018.09.20. 16:32 댓글 0개
2년간 공백…총장추천위 소집 재선거 절차 등 논의

광주교대가 총장 후보자 임용이 3번 연속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지난 2016년 10월 이후 2년 가까이 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번째 총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20일 광주교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총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세번째 총장 후보자 임용 무산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광주교대는 지난 12일 교육부로부터 5월 추천한 총장 후보자 2명에 대해 ‘임용 제청 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 총장추천위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차기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재선거 절차에 들어갔다.

총장 후보자 중 1순위 후보는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광주교대 측은 구체적인 ‘부적격’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광주교대는 이로써 3번 연속 교육부에 추천한 총장 후보자가 ‘부적격’으로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2016년 10월 임기를 마친 제6대 이정선 총장을 마지막으로 꼬박 2년째 총장 공석 사태가 이어지는 등 교육행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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