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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총장 임용 세번째 무산 '총장 공백 장기화'

입력 2018.09.20. 15:23 수정 2018.09.20. 15:25 댓글 0개
교육부 부적격 결정…재선거 절차 돌입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교육대학 총장 임용이 세 번째 무산되면서 2년 넘게 총장 공백사태가 발생했다.

20일 광주교육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광주교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 이동우 교수와 2순위 김인수 교수에 대해 임용을 제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부적격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광주교대는 지난 3월 총장 선거를 통해 이 교수와 김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했다. 광주교대 총장은 교육부 인사위원회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임명된다.

광주교대는 지난 2016년 10월과 2017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1, 2순위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했으나 부적격 결정이 내려졌으며, 이번까지 임용이 무산돼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총장 공석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광주교대는 총장 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를 통해 재선거 절차에 들어갔다.

광주교대는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총장 선거를 위탁해 구체적인 선거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세 번째 총장 임용이 무산돼 대학 구성원들도 적잖게 당혹스럽다"며 "대학은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대리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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