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추석 연휴 특수에 렌터카·카셰어링 업계 '방긋'

입력 2018.09.20. 14:06 수정 2018.09.20. 17:30 댓글 0개
"연휴는 준성수기...이용률 평균 20% 이상 급증"
편의성·비용 절감·원활한 서비스 등이 주요 원인
9인 승합차에 6인 이상 타면 '버스차로' 이용 가능
【경기=뉴시스】이영환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구간 양방향이 원활한 소통 상황을 보이고 있다. 2017.01.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장거리운전을 해야 하는 명절에 렌터카나 공유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공유 경제 확산으로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렌터카·카셰어링 업계에 따르면 추석 등 명절에 차를 대여하는 소비자들은 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렌터카·카셰어링 사용비율이 50~60%였다면 명절이나 연휴에는 70~80%까지 올라간다.

지난해 설과 추석 기간 카셰어링 업체 '쏘카'를 이용한 고객은 평소에 비해 48% 증가했다. 차량당 평균 운행 거리도 약 35% 늘어났다. 롯데렌터카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를 명절에 이용하는 소비자 역시 전년 평시보다 약 21% 증가했다. 평균 이용 시간은 60% 이상 늘었다.

9인승 이상 승합차에 6명 이상 탑승할 경우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역시 소비자들이 렌터카를 빌리는 이유다. 귀성길 승합차에 6명 이상이 타면 버스전용차선을 통해 고속도로 정체를 피할 수 있어 두 가정 이상이 승합차 1대를 빌려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렌터카와 카셰어링 업체 둘 다 봤을 때 명절은 준성수기로 봐도 될 정도로 이용률이 높아지는 편"이라며 "가족단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카니발과 같은 승합차들이 우선적으로 나가고 승용차를 빌리는 사람들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쏘카 관계자는 "올해 이용률 데이터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아 명절이 끝난 이후에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다"면서도 "명절 때 차량 사용을 신청하는 고객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명절마다 렌터카·카셰어링 이용률이 증가하는 이유로 '편의성', '비용 절감', '실용적인 서비스' 등을 들었다. 자기 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장거리운전을 해야하는 명절에는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렌터카와 카셰어링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자기 차가 있어도 처음부터 렌터카를 타거나 장거리운전으로 인한 기름값 등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방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고향에서 차를 빌려 타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에서도 렌터카·카셰어링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굳이 자기 차를 가져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AJ렌터카의 한 관계자는 "명절에는 고향에 내려가거나 여행을 갈 때 가족단위로 가는 사람이 많아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렌터카·카셰어링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승합차를 빌려 온 가족이 다함께 이동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mink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경제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