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섬유미술의 다양성 화폭에 담는다

입력 2018.09.20. 10:30 수정 2018.09.20. 10:35 댓글 0개
광주문예회관, 한국섬유미술의 흐름 100인전
박상은 작 'fiori'

현대미술의 장르로 자리매김한 섬유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이달말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순회전시 ‘한국섬유미술의 흐름 100인’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강은혜 작가 등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해 서울, 경기, 경남,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활동 있는 섬유작가 100여명이 참여한다. 원로작가부터 중진, 신진작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평면과 입체, 설치에 이르기까지 개성있고 창의적인 섬유미술작품 100여점이 선보인다.

‘한국섬유미술의 흐름’ 전은 지난 5월 경남 창원에 위치한 대산미술관에서 열렸던 특별기획전으로 현대미술의 장르로 자리매김한 섬유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2018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것이다.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해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콘텐츠가 순회전시 되도록 보급 및 지원을 통해 지역문화 공간활용도 제고 및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공예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었던 섬유미술을 독립된 장르로 그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 섬유미술의 흐름과 특징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문예회관 관계자는 “섬유예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작품에 사용된 재료를 하나의 조형언어로 인식하고 예술성을 논의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섬유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초대해 작품을 전시하는 만큼 섬유예술의 높은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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