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경찰, 지방선거사범 598명 적발·7명 구속

입력 2018.09.19. 16:58 수정 2018.09.19. 17:03 댓글 0개
기초단체장·지방의원 13명 검찰송치…13명은 수사 계속

지난 6·13지방선거 기간동안 전남지역에서 경찰에 선거사범 598명이 적발됐다.

이 중 7명은 구속됐으며 적발된 선거사범 중 당선돼 수사 또는 검찰에 송치된 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도 2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19일 지방선거 기간 선거법위반 혐의로 598명을 적발, 그 중 7명 구속하고 174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선거사범 중 236명에 대해서는 수사 또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거사범의 경우 흑색선전이 173명(28.9%)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품제공 114명(19.0%), 여론조작 74명(12.3%), 그리고 공무원 선거개입 53명(8.86%) 등이 뒤를 이었다.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에 비해 단속인원은 56명이 감소했지만 구속자는 3명에서 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 26명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거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전교조 교사들의 불법선거운동 등에 연루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기초단체장 6명 등 7명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미 수사를 마친 기초단체장 2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광역의원인 전남도의원 2명과 기초의원 9명 등 11명의 지방의원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으며 기초의원 6명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공소시효가 6개월인만큼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며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철저히 수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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