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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제적 대응'…나주시 '18억 투입' 거점 소독시설 확대

입력 2018.09.19. 16:30 수정 2018.09.19. 16:38 댓글 0개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오는 28일까지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실태와 소독장비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광역 방제기를 이용한 AI 차단방역 장면. 2018.09.19 (사진=뉴시스DB)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국내 최대의 닭·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나주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실태와 소독장비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결과 방역체계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맞춤형 방역 관리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역·감시 체계를 갖추는데도 힘쓰고 있다.

나주시는 사업비 18억3500만원을 확보하고 가금류 사육 농가 78곳에 축산차량 입·출입 확인용 'CC(폐쇄회로)TV'를, 오리농장 입구 100곳에는 '고압분무 소독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대형 축산농가 90곳에도 '출입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고, 축산차량의 효율적인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추석 연휴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축산농장 방문자제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방역 추진을 통해 올 겨울 AI 발생을 최소화 하겠다"면서 "축산농가에서도 자발적인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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