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T/F 발족

입력 2018.09.19. 14:52 수정 2018.09.19. 14:58 댓글 0개
1차 이전 관련 기관 해양·환경 등 전남 비교우위 자원 중심 추진키로

전남도가 19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어 1차 이전 기관과 해양·환경 등 전남 비교우위 자원 중심의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TF 구성은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소재 122곳의 국가기관 지방이전을 당정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전남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감이 가장 크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남도는 공공기관 유치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TF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유치 관련 기관과 밀접한 부서로 구성된 내부 5개 반과 광주전남연구원, 정책자문위 등의 외부 전문자문단으로 구성됐다.

5개 반은 산업·에너지반, 관광·문화반, 농수산·환경반, 복지·여성반, 혁신도시지원반이다.

전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에너지, 농·생명, 문화예술, 우정사업 등 현재 이전해 있는 공공기관과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해양·환경 등을 고려해 유치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하되 다수의 작은 유치 기관보다는 한전 같은 큰 기관을 목표로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기관별 유치 계획 및 논리 개발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또한 기존 추진 중인 ‘국가기관 본·분원 유치계획’은 물론 광주전남연구원과 연계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광주시와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공동으로 추진해 추가 이전도 두 시·도간 상생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만큼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승한기자 ysh68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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