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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상자 최다 발생일은 추석 연휴 전날

입력 2018.09.19. 12:00 수정 2018.09.19. 13:25 댓글 0개
경찰청,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분석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알람·화상순찰 등 예정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추석연휴 막바지 귀경행렬이 이어진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귀경 및 나들이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017.10.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명절, 연휴 전날이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2015~2017년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은 교통사고 758.7건, 사상자 1131명으로 추석 연휴 기간 중 일평균 교통사고 471.2건, 사상자 852.7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일평균 사고는 교통사고 14.7건, 사상자 41.7건으로 평소 주말(13.8건, 39.1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노선별로는 경부선(3.9건), 서해안선(1.7건), 영동선(1.5건)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정오~오후 2시(2.8건), 오후 2~4시(2.3건), 오전 10시~정오(2.1건) 순으로 확인됐다.

교통사고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 졸음운전의 경우 추석 당일(8건)과 연휴 전날(6건), 추석 다음날(4건) 순으로 건수가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1건), 오후 2~4시(0.8건), 정오~오후2시(0.6건) 등 주로 낮 시간대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알람순찰'과 화상순찰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할 것"이라며 "주요 고속도로 노선에는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해 얌체운전 등 주요 법규위반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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