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양시,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 ‘매우 만족’

입력 2018.09.19. 09:22 수정 2018.09.19. 09:51 댓글 0개
85명 설문 결과 99% 만족, 신청기준 완화로 해택 대상 확대

광양시가 청년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 적응과 정착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대출이자 를 지원했던 85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매우 만족’ 63명, ‘만족’ 21명 등 대상자의 99%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 등 만19~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하고 있다.

주택 구입자금은 연 300만 원, 전세자금은 연 150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특히 지난 3월 신혼부부와 자영업자 대상자 확대 등 많은 청년들이 해택을 볼 수 있도록 일부 기준을 완화했다.

설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사업을 알게 된 계기’로는 ‘지인’ 45%, ‘홈페이지’ 34%, ‘SNS’ 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서 거주하던 가족이나 동거인이 광양으로 주소를 이전한 이력이 있나’란 질문에는 ‘배우자’ 7명, ‘결혼예정자’ 1명, ‘기타’ 8명 등 세대주 이외에 16명이 광양으로 주소를 이전했으며, 세대주 7명을 포함하면 총 25명이 광양으로 전입했다.

이자 지원 대상자의 84%는 광양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대상자의 97%는 지인이나 홈페이지, SNS로 소개를 받아 주변에 홍보한 경험이 있어 입소문에 의한 사업홍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신청대상자 확대를 위해 기존 사회초년생에서 신혼부부를 별도로 외벌이, 맞벌이 등으로 세분화했다.

또 사회초년생의 연소득 기준을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완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채기 광양시 전략정책담당관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사업의 만족도도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인규유입도 이끌어 내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원기준이 완화돼 많은 청년들이 해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청년희망 행복광양’ 기본계획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광양시 청년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했었다.

이 조사 결과 청년부채 중 32%가 주택구입 대출액이었다. 부채평균액 또한 6천380만 원으로 다른 대출 평균액의 3.4배에 달하는 등 청년들이 주택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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