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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670억달러 中제품에 25% 관세부과 준비"

입력 2018.09.19. 05:25 댓글 0개

【뉴욕=AP/뉴시스】김혜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부과를 강행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보복 관세 카드를 빼들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17일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하면서, "만일 중국이 우리 농가나 다른 산업 분야에 보복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3단계 조치로 들어갈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3단계 조치는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가 매겨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는 3단계 조치에 발효할 관세율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관세율이 25%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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