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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설사질환 증가…추석연휴 식중독 주의

입력 2018.09.18. 15:49 수정 2018.09.18. 15:52 댓글 0개
광주시보건환경연 위생관리 당부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최근 광주지역에 세균성 설사질환자가 늘고 있어 추석명절을 앞두고 식중독 발병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병·의원 설사질환자들의 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세균성 설사질환 검출률이 지난 6월 19.8%(212건 중 42건)에서 7월 24.3%(259건 중 63건), 8월 26.2% (362건 중 95건)로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원인병원체로는 병원성대장균이 34.8%로 가장 많고 살모넬라균 28.5%, 캠필로박터균 22.2% 등이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아직은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 장염비브리오균이나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증식하기 쉽다며 신선한 어패류를 구입하고 85도에서 1분 이상 철저히 가열해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기혜영 수인성질환과장은 "날씨가 선선해지긴 했지만 낮 동안에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식중독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다"며 "육류나 어패류를 취급한 칼·도마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인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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