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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업직불금 추석 전 조기지급…2267억 21일까지

입력 2018.09.18. 14:56 수정 2018.09.18. 15:03 댓글 0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농업인 등 29만여 명에게 올해 쌀을 비롯한 농업직불금 2267억 원을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상 11월에 지급하던 직불금 지급 시기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지급함에 따라 올해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의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지역 농업직불금 지급액은 총 2267억 원으로, 전국(1조 513억 원)의 21.5% 규모다.

쌀 고정직불금이 1696억 원으로 75%를 차지해 가장 많고, 밭농업직불금은 475억 원, 조건불리직불금 96억 원 등이다.

쌀 소득보전직불금은 쌀값 하락으로부터 농업인 등의 소득 안정 및 공익적 기능 유지를 위해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쌀 고정직불금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지에 ㏊(3000 평)당 평균 1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쌀값에 따라 가격 하락분의 일정 차액을 보전하는 것으로 2019년 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밭농업직불금은 전년에 비해 ha(3천 평)당 5만 원 인상된 50만 원으로 10만 6000여 농가에 총 475억 원이 지급된다.

조건불리직불금은 전년보다 5만 원 인상된 ㏊당 60만 원으로 3만 4000 농가에 96억 원이 지급된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유난히 폭염·가뭄·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아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농업직불금이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농가 경제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직불금은 해당 시군구(읍면동)를 통해 직불금 신청서에 기재한 계좌에 오는 21일까지 입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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