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민간공원 2단계 사업에 15개 업체 참여

입력 2018.09.14. 19:19 수정 2018.09.14. 19:36 댓글 0개
광주시, 제안서 마감…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존 30% 비공원시설 면적 평균 9.3%로 대폭 축소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6개 공원 7개 지구에 대한 민간사업자 제안서 접수를 지난 14일 마감한 결과 총 15개 업체가 제출했다.

공원별로 중앙공원 1·2에 각각 2개와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을 비롯해 중외 2개 업체 , 일곡 3개 업체, 운암산 4개 업체, 신용(운암) 1개 업체 등이다.

송정공원에는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었다.

광주시는 민간공원 대상 10개 공원 가운데 1단계로 4개 공원에 대한 특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2단계 6개 공원(711만8천839㎡)은 7개 지구로 나눠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지난 6월에는 183개 업체가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2단계 특례사업은 1단계를 보완해 공원 전체부지 매입 후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조성하고 원형보존한다. 기존 30% 범위 내 비공원시설 면적을 평균 9.3%로 대폭 축소했다.

또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제한해 경관훼손을 최소화하고 녹지와 공원면적은 최대한 지킬 수 있게 했다.

광주시는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심사단을 평가에 참여시켜 10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은 송정공원은 공원일몰제(2020년 7월) 시한성을 감안해 제한 사항을 일부 조정한 뒤 재공고 등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재추진하고 불가피한 경우 재정집행 등을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민간공원 특례사업 1단계로 ▲마륵 ▲송암 ▲수랑 ▲봉산 등 4개 공원은 올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 자문을 받아 협상 추진 중에 있다.

교육청 등 협의가 완료되면 제안 사업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한 후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1단계 4개 공원의 경우 ▲공동주택 6천371세대를 5천313세대로 1천58세대(16.6%) 축소 ▲비공원면적을 33만30㎡(25%)에서 29만8천119㎡(22.5%)로 3만1천911㎡(2.5%) 줄이는 등 비공원시설 최소화, 건물높이 제한, 시민 및 장애인 접근성 확보에 노력을 하고 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비공원 시설 축소를 통해 경관 및 공원 훼손 최소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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