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파라과이 소방대원 “소방기술 잘 배웠습니다”

입력 2018.09.14. 18:40 수정 2018.09.14. 19:37 댓글 0개
광주소방학교서 선진 화재진압·인명구조법 등 익혀

파라과이 소방대원들이 광주를 찾아 화재진압과 인명 구조법 등 소방현장의 기법을 배웠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2일부터 3일간 광주소방학교에서 파라과이 소방대원들에게 화재진압·인명구조법 등 현장에서 갈고 닦은 선진 소방기술을 전수했다.

지난 7일부터 충주에서 진행된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파라과이 카피아타 시 소방대원 엘리아스 중대장 등 2명은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을 통해 광주에서 직접 소방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광주소방학교 훈련팀과 소방차량 전문담당자 등을 지정해 ▲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조작 ▲ 인명구조·구급훈련 ▲ 화재진압훈련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소방기술을 교육했다.

13일에는 라울 실베로 실바그니 주한 파라과이 대사가 광주소방학교를 찾아 소방시설·응급처치 교육장과 생활관 등을 둘러보고 소방공무원 채용과 교육방식, 근무환경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등 관심을 보였다.

광주시는 4월 파라과이에 소방펌프차와 물탱크차, 구급차 등 총 6대를 무상 지원하고 현지에서 교육해 화재진압 등에 도움을 준 바 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파라과이에 기증한 소방차량이 현지에서 활용되며 광주 소방의 위상을 높였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양국 간 소방우호 증진과 선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성훈기자 ytt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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