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양시, 산간 농촌지역 생활용수 안정적 공급에 나서

입력 2018.09.14. 11:04 수정 2018.09.14. 11:12 댓글 0개
마을상수도 개량사업, 옥룡 진틀마을 등 7개소 완료, 다압면 직금마을 추진 중

광양시가 급수난을 겪고 있는 산간 농촌지역에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마을상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주민들은 마을상수도를 이용해 왔으나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수자원 고갈이 빈번해 지고 있다.

또 노후된 급수관의 부식이 급속하게 진행돼 생활용수의 누수량도 현저히 늘어나고 있어 주민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관 노후로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어렵고 누수량이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마을상수도 노후 수도관 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우선 2015년부터 지금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양읍 계곡·주령, 옥룡면 진틀, 옥곡면 먹방, 다압면 하천·동동·서동 등 7개 마을의 노후 수도시설 교체를 마무리했다.

또 오는 12월 중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다압면 직금 마을에 국비 포함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수도관 교체와 취수원 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다압면 직금마을 주민 27가구 55명이 물이 부족한 갈수기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마을상수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연 4회 수질검사와 연 3회 배수지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수시로 안전시설물을 점검해 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지방상수도 공급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세화 광양시 시설팀장은 “앞으로도 마을상수도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마을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산간지역 주민들이 고품질의 위생적인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양=이승찬기자 lsc6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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