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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항쟁 고문 장소·시민 삶, 사진전으로 재조명

입력 2018.09.13. 18:01 수정 2018.09.14. 08:03 댓글 0개
505보안부대 옛터·가톨릭평생교육원서 28일까지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기념재단은 오는 28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래디관과 505보안부대 옛터(5·18 사적지 26) 본관에서 사진·영상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1980년 5월 총상·골절상으로 옛 국군광주병원(5·18 사적지 23)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505보안부대에서 취조·고문 받았던 시민 10명을 인터뷰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고문이 자행된 지하방 등을 기록한 사진·영상물도 전시 중이다. 2018.09.13. (사진 = 5·18기념재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기념재단이 사진·영상전으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부터 고문·폭행 당한 시민들의 삶과 공간을 재조명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28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래디관과 505보안부대 옛터(5·18 사적지 26) 본관에서 사진·영상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목요사진' 작가들이 기념재단과 함께 마련했다. 38년 전 계엄군이 정권 찬탈을 위해 폭력·고문을 자행한 흔적·기억을 드러내고, 이를 공감·치유하자는 취지다.

전시회는 '래핑505'와 'SOS 풍경에 관한 보고서'를 주제로 열린다.

'래핑505'는 오는 22일까지 505보안부대 옛터 본관에서 진행된다. 본관 건물을 흰색 비닐로 덮어 전시하고 있다.

주변 공간으로부터 분리되는 시각으로 기억을 환기하고 성찰의 기회를 만든다.

'SOS 풍경에 관한 보고서'는 28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래디관에서 펼쳐진다.

1980년 5월 총상·골절상으로 옛 국군광주병원(5·18 사적지 23)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505보안부대에서 취조·고문 받았던 시민 10명을 인터뷰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고문이 자행된 지하방 등을 기록한 사진·영상물도 전시 중이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기념재단은 오는 28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래디관과 505보안부대 옛터(5·18 사적지 26) 본관에서 사진·영상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1980년 5월 총상·골절상으로 옛 국군광주병원(5·18 사적지 23)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505보안부대에서 취조·고문 받았던 시민 10명을 인터뷰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고문이 자행된 지하방 등을 기록한 사진·영상물도 전시 중이다. 2018.09.13. (사진 = 5·18기념재단 제공) photo@newsis.com

한편 505보안부대 옛터는 광주민중항쟁 진압 작전의 실질적인 지휘본부였다.

당시 군은 민주 인사와 학생운동 지도부, 시민군 등을 체포해 이곳 지하 감옥에 유치하고 고문했다. 고문으로 다친 이들은 국군광주병원으로 강제로 끌려와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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