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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대책' 오늘 발표…시장 관심 '증폭’

입력 2018.09.13. 05: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가격 인상 방침을 밝혔지만 아파트 값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부동산 중계소에 부동산 매물 안내표가 붙어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15%) 대비 2배 이상 커진 0.34%를 기록해, 지난 2월 말 0.40% 오른 이후 26주 만에 최고치 기록하고 있다. 2018.08.26.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정부의 종합 부동산대책이 오늘(13일) 발표된다. 지난 7월 발표된 세법개정안보다 강화된 내용이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 방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진행한다. 이어 '관계부처 상세브리핑'도 예정돼 있다.

정부는 부동산대책 발표에 앞서 "모든 대안을 열어 놓고 여러 가지를 다 검토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번 대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2.0%에서 2.5%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종부세 최고세율을 3%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종부세 세부담 상한도 현행 150%에서 300%까지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과표에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80%에서 2020년에 90%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상시기가 앞당겨질지, 공정시장가액비율이 100%까지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간도 3년에서 2년에서 단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을지도 관심 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세부적인 자료를 만들고 있다"며 "부동산대책의 최종적인 내용 결정과 함께 발표 시점도 함께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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